현대증권은 27일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5년에 한 번 오는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찾아왔다"며 "보험주를 과감하게 매수해서 경기 반등시점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00년대 들어 보험주는 정책금리 하향 기조가 끝날 때 크게 상승해왔다. 이런상승세가 대략 5년에 한 번 오는데, 최근 종료된 시점은 2009년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국채 10년물과 한국 기준금리의 최근 10년간 변화를 봤을 때, 국내기준금리가 상당 기간 지금 수준에 머물다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손해보험주가 먼저 오르고, 생명보험주가 뒤따라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올랐을 때 생명보험은 적자가 축소되는 데 그치지만, 손해보험의 경우 흑자로 전환할 수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는 손해보험주가 결정적 위기를 탈출했다면서 삼성화재[000810], 메리츠화재[000060], 삼성생명[032830]을 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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