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6.51

  • 19.07
  • 0.71%
코스닥

872.14

  • 2.42
  • 0.28%
1/5

<양적완화 후폭풍> 신흥국 국가부도 위험지표 연일 최고치

관련종목

2024-04-30 12:41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 후폭풍> 신흥국 국가부도 위험지표 연일 최고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한국ㆍ중국ㆍ러시아 이틀째 연중 최고치 경신…미국은 하락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선언으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의 국가부도위험 지표가 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 여타 신흥국에서도 국가부도위험 지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와 파생상품 전문기업인 슈퍼디리버티브즈(SuperDerivatives)에 따르면 한국의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107.21bp(1bp=0.01%포인트·Mid값 기준)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전날 12.12bp(15.07%) 급등한 92.54bp를 보였고,이날 또 14.67bp(15.85%)가 올랐다.

    연초(65.72bp)에 비해선 63.13% 높고, 북한 핵실험과 전정협정 백지화 선언에따른 한반도 위기고조(87.90bp)나 삼성전자[005930] 쇼크(91.90bp) 당시보다도 훨씬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100bp를 넘은 것은 작년 9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여타 신흥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중국의 CDS 프리미엄도 전날 8.05bp(8.52%) 상승한 데 이어 29.99bp(29.24%)가추가로 오른 132.56bp로 연중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CDS 프리미엄도 19일 172.63bp에서 20일 214.08bp로 41.45bp(24.01%)상승해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아르헨티나의 CDS 프리미엄은 19일 4,158.10bp에서 20일 4,550.07bp로 391.97bp(9.43%) 올랐다.

    브라질의 CDS 프리미엄은 19일 175.87bp로 11.85bp(7.22%) 오른데 이어 20일에도 35.69bp(20.29%) 급등했다.

    인도네시아는 CDS 프리미엄이 하루만에 204.78bp에서 268.46bp로 63.68bp(31.10%)나 올랐고, 베네수엘라와 헝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도 CDS프리미엄이 하루만에 15∼21% 가량 올랐다.

    버냉키 의장이 지난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연내 축소하고 내년 중반에 종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신흥국증시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진 결과다.

    반면 미국의 CDS 프리미엄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CDS 프리미엄은 19일 20.10bp로 전날보다 0.01bp(0.05%) 오른데 이어 20일에는 20.08bp로 0.02bp(0.10%) 내렸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