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금리가 전날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 2.77%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연 2.98%였다. 10년물 금리역시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 떨어져 연 3.21%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연 3.38%, 연 3.46%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내렸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2.58%를, 2년물금리도 0.04%포인트 내린 연 2.73%를 보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연 2.69%였지만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연 2.72%를 나타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오전에는 약보합세를 보였다가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했다"며 "펀더멘털 쪽의 특별한 재료나 요인은 없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10년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사상 최대 규모로 순매수를 했다"며 "전날의 금리 상승폭이 과하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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