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5%대 폭락…아시아증시 동반 약세
코스피가 장중 한때 1,900선 아래로 밀렸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5.17포인트(0.
79%) 하락한 1,894.74에 거래됐다.
장중 코스피 1,9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5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천4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7억원, 42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지면서 장 초반 상승 전환했던 삼성전자[005930]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3% 내린 137만9천원에 거래됐다. 6거래일연속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엔화 가치가 상승한 영향으로 폭락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1.89% 하락한 데 이어 추가하락, 오전 10시 35분 현재 5.22% 떨어진 12,595.72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94엔대까지 밀렸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04% 하락한 8,031.50,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1.34%내린 21,069.2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39% 떨어진 2,210.90에 거래 중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특히 신흥국 증시에서 매도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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