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1,980선 아래로 내려갔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3.23포인트(0.66%) 내린 1,976.28을 나타냈다.
지수는 0.57포인트(0.03%) 내린 1,988.94로 출발해 점차 하락 폭을 키워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남아있는데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유럽 경제지표 부진, 엔화 약세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규모 축소 우려가 불거져 하락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는 양적완화 규모를축소해야 한다고 발언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40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5월 신차 등록 대수가 급감했고 유로존 산업주문 악화에 따른 경제회복 지연 우려가 부각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3억원, 9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548억원 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의료정밀(-2.88%), 운수·창고(-2.06%), 증권(-1.71%), 종이·목재(-1.40%), 운송장비(-1.25%), 비금속광물(-1.21%)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주요 업종 중 통신만이0.6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06% 오른 154만1천원에 거래됐다. POSCO[005490]는 0.15%올랐다. LG화학[051910]과 SK텔레콤[017670]은 각각 0.37%, 1.71% 상승했다.
현대차[005380](-1.86%), 현대모비스[012330](-0.88%), 기아차[000270](-1.64%)등 자동차주는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은 1.33%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하락 폭이 더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7포인트(1.38%) 내린 553.78을 나타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