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내년은 2.5%에서 2.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수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면서 수요 측 물가압력이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으며, 농산물 물가는 기상 호전으로 상반기에 이미 물가가 크게 낮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연초 이후 4월까지 수입물가가 작년 대비 10% 하락했고 유가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도 하향조정의 이유"라고덧붙였다.
그는 이어 "내수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가능성이 존재하고 1%대 물가 상승세가7개월째 지속하면서 디플레이션 기대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은 현 단계에서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이 여전히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대비 1.0%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1.2%)와 삼성증권 예상치(1.1%)를 밑돌았으며, 이는 1999년 9월 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삼성증권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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