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코스피의 2,000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2년 하반기 이후 코스피는 총 3번 2,000을 돌파했지만 2주 이상 유지되지 못했다"며 "과거 3건의 경우에도 2,000 돌파를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었는데 매수의 연속성이 없어 코스피는 재차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2,000 돌파와 안착은 6월 말에서 7월에 가능할 것"이라며"박스권 돌파를 위해서는 강한 매수 주체가 필요한데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외국인 매수 강도가 이전보다 약해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신흥시장 자금 유입, 닛케이평균주가 중기 고점 통과 등은 하반기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뱅가드 이슈가마무리되는 6월 말에서 7월 초를 기점으로 외국인의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한다고 해도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나타난 해외시장의 조정은 시장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많이 올라서 하락하는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며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다 해도 1,930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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