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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지수 월간 상승폭 10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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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본격적인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 높다"

일본 주가의 월간 상승률이 지난달까지 10개월째 플러스(+) 상태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지난달 상승 폭이 10개월 만에 가장 작아 6월에는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의 월간 상승률은작년 8월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지난달까지 10개월째 플러스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10개월째 매달 월초보다 월말 주가가 더 높았다는 이야기다.

일본 주가가 이런 상승세를 탄 것은 시중에 돈을 지속적으로 푸는 무한 유동성공급 정책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9월 국채를 사들이는 유동성공급 정책을 공식화했고 올해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들어서며 엔저 정책에 더욱 힘을 쏟았다.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더욱 탄력을 받으며 올해 4월 한달간 닛케이평균주가는14.2% 치솟았다.

지난 4월 달러·엔 환율이 100엔선에 근접했고 일본의 4월 생산이 5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자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그러나 일본의 엔저 정책 영향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커져 코스피는 맥을 추지 못했다.

코스피는 올해 5개월간 3차례 마이너스 상태를 보였고 2차례만 플러스였다.

일본 주가는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초 13,694.04로 시작해 월말13,774.54로 마감해 월간 상승 폭은 0.6%로 10개월새 가장 작았다.

이마저도 지난달 31일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185.51포인트(1.37%) 오른 덕분으로 마지막 날 오르지 않았다면 지난달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보였을 것이다.

지난달 상승 폭이 작았던 것은 4월 주가가 14.2% 오른 것에 대한 조정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르며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본격적인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국채 5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초 0.24%로 시작해 월말에는 0.40%까지 올랐다.

일본의 주가 상승은 실물 경제에 아니라 심리적인 요소에 기대고 있다는 지적이많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가 10개월째 오른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조정이 되면 지지선은 아베 정권이 들어설 당시인 13,200선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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