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줄 수정. 시간 10시 35분 기준으로 업데이트. 코스닥시장 투자자별 매매동향 추가.>>
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QE) 기조가 이어질것이라는 기대에 장중 2,010선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세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0.10포인트(0.50%) 오른 2,010.2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9.15포인트(0.46%) 오른 2,009.25로 장을 시작한 뒤 2,010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양적완화(QE)축소설'이 잠잠해졌다. 이에 뉴욕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도 이에 대한 기대로 상승 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정책 당국에서 돈을 계속 풀 것이라는 관측이 이날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외국인 투자가 한국으로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오름세가 빨랐기 때문에 이날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이 사흘째 주식을 담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7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1천247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 상승세가 제한됐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8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1.19%), 운송장비(1.00%), 화학(1.18%),기계(0.74%) 등은 상승했다. 섬유의복(-1.05%), 은행(-1.18%), 금융업(-0.41%), 전기가스업(-1.0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방향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45%), 현대차(1.19%), 현대모비스(0.87%), 기아차(1.01%) 등은 올랐다. POSCO(-0.31%), SK하이닉스(-0.16%), 신한지주(-0.12%), 한국전력(-1.09%) 등은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세다. 이 시간 지수는 전날보다 4.02포인트(0.69%) 내린 577.11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6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37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4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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