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제작사인 선데이토즈가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된다.
하나그린스팩[123420]은 30일 선데이토즈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의 주당 가치는 하나그린스팩이 4천271원, 선데이토즈가 5만5천688원이며 합병비율은 1대 13.0386326주로 결정됐다.
합병기일은 10월 14일이며 신주상장일은 같은 달 30일이다.
오는 9월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중첫 상장 사례가 된다.
선데이토즈가 스팩을 통해 상장하는 이유는 3년 연속 흑자요건을 갖추지 못했기때문으로 보인다.
선데이토즈는 이정웅 대표가 2009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전국민적 게임으로 성공시켜 주목받았으며 캐릭터사업에도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에 매출액은 238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을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는 매출액 440억원, 당기순이익 137억원이다.
지금까지 상장에 성공한 모바일 게임업체는 컴투스[078340]와 게임빌[063080]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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