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 반영.>>외국인 매수덕에 2,000선 유지
코스피가 일본 증시 폭락 등 아시아 증시 하락여파로 막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대외 악재에도 외국인이 이틀째 강한 매수세에 나서 2,000선에 턱걸이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는 1.10포인트(0.05%) 내린 2,000.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07%) 내린 1,999.83으로 시작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선 뒤 줄곧 횡보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세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강한 '사자'를 유지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 4천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3천93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57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23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힘으로 지수가 그나마 버티고 있다"며"미국은 양적 완화 축소 같은 급격한 유동성 축소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의 엔화 약세 현상이 완화되며 일본 증시가 급락하자 외국인 자금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은 국내 증시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순매수, 비차익 거래는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76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7), 건설업(-1.98%), 통신업(-1.62%) 등이 내리고 전기전자(1.50%), 제조업(0.55%), 운송장비(0.41%)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12%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0.48%), 현대모비스[012330](2.12%), 한국전력[015760](1.10%), LG화학[051910](1.35%) 등이 상승하고 SK하이닉스[000660](-0.47%), SK텔레콤[017670](-1.92%), NHN[035420](-3.46%)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78%) 내린 581.13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37.43포인트(5.15%) 떨어진 13,589.03, 토픽스지수는 44.45포인트(3.77%) 빠진 1,134.42로 각각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94.61포인트(1.13%) 하락한 8,243.2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달러당 1,127.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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