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되는 엑세스바이오에 대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002년 미국에서 설립된 체외진단 제품 전문생산 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은 말라리아 진단 키트(RDT)이며, 현재 말라리아 RDT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 RDT 제품에 대해실시한 성능평가 결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늘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4.6% 늘어난 352억원, 영업이익은 478.6% 증가한 81억원이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엑세스바이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36.3%, 48.1%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세스바이오의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또 다른 요인은 이 회사가 제품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엑세스바이오 매출의 대부분은 말라리아 RDT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결핍증(적혈구 효소 결핍에 의한 용혈성 빈혈)을 진단할 수 있는제품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엑세스바이오의 매출 의존도가 말라리아 RDT에 집중되어 있다는 리스크가있었지만, 올해 신규로 출시하는 G6PD 결핍증 진단기기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있을 것"으로 봤다.
엑세스바이오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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