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의 약세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약화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2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61%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70%, 10년물은 0.02%포인트 떨어진 연 2.92%였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모두 0.01%포인트 하락해 각각 연 3.11%, 연 3.19%를 보였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연2.56%, 연 2.61%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69%,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연 2.73%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지자, 국내 채권시장이 이를 글로벌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징조로 해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을 6천450계약 매수하면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일본 주식시장의 급락을 계기로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띠기 시작한다면 이는 국내 채권시장에는 약세 재료가 될 수도 있어 추이를 지켜볼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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