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동통신사에 대한 정부규제가 회사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정부가 내놓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법안은 이통사의 출고가와 보조금 공시, 대리점·판매점 직접 과태료 부과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강력한 규제 법안"이라며 "이는 이통사의 보조금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이미 올해 초부터 강력해진 보조금 규제로 4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이통사의 하루평균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며"규제로 인한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올해 2∼3분기 이통사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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