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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해외발 악재 불안감 털고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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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과 일본 증시 폭락 등에 따른 불안을 털어버리고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발 호재와 악재에 널뛰기를 보인끝에 전주 대비 0.67%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장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경우 실업률과 물가지표가 애초 제시한 기준점에 이르지 못한 탓에 섣불리 출구전략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고,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은 이미 중국에 대한시장의 기대가 낮은 만큼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본은행(BOJ)의 국채시장 개입에 따른 일본 증시의 폭락도 급등 부담감이 높았던 상황에서 출구전략과 금리변동성 확대 등 악재가 겹친 결과인 만큼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특히 엔화 약세속도가 진정되면서 그동안 가장 타격이 컸던 한국 자동차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뱅가드 이슈 부담이 축소된 상황이고 엔저 우려 완화, 유럽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따른 양호한 유동성 등의 여건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될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유가증권시장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 1,986.81보다 0.67% 내린 1,97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인사들이 양적완화 유지 필요성을 언급한데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엔저 가속화 우려가 완화돼코스피는 주중 한때 1,990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진데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일본증시의 폭락 등 이슈가 겹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만 1,960선대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1,970선으로 소폭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천400억원과 1천1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투신이 2천600억원, 증권이 1천6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3천2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의 낙폭이 3.9%로 가장 컸고, 음식료와 운수창고, 화학 등도 2% 중후반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와 통신업종은 2%대 상승세를 보여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종가 566.06보다 1.41% 오른 574.0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따라 변동성이 커졌던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은 보였다.

외국인에 이어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버팀목이 되고 있고, 거래소 시장에서주도주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는 요인이 되고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거래량이 제한적인 가운데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있는 만큼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은 더욱 압축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실적과 성장성에 주목해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 테마주에 대한 선별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갤럭시 S4 판매호조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모바일 부품주(이엠텍·이노칩·아모텍)와 반도체장비 관련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있는 반도체주(하나마이크론·심텍·이오테크닉스)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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