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27%) 오른 1974.41을 나타냈다.
지수는 10.16포인트(0.52%) 상승한 1,979.35로 출발해 1,970대 초반을 중심으로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위축과 미국의 양적 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지수에 큰 영향은 미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6월부터 양적 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했고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도 49.6으로 기준치(50)를 밑돌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1,960대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반등한 배경 중 하나로 일본증시의 급락에 따른 엔저 완화 기대감을 꼽았다.
아울러 미국이 양적 완화를 축소 또는 조기 종료할 경우 올 들어 선진국 증시로만 쏠리던 자금이 저평가 상태인 한국 등 신흥국 증시로 돌아올 것이란 기대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과 10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26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3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187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1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자동차가 포함된 운송장비가 1.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금융업(1.20%), 보험(0.
99%), 건설업(0.59%), 의약품(0.49%), 종이목재(0.21%), 섬유의복(0.20%), 전기전자(0.20%)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전기가스업(-0.98%), 화학(-0.94%), 의료정밀(-0.76%), 비금속광물(-0.68%), 통신업(-0.52%), 서비스업(-0.43%), 음식료품(-0.38%), 기계(-0.31%), 운수창고(-0.17%), 유통업(-0.16%) 등은 내렸다.
특히 올 들어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대형주(0.28%)가 강세를 보였지만 중형주(-0.20%)와 소형주(-0.25%)는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천원(0.13%) 오른 148만6천원에거래됐다.
기아차[000270](2.09%), 신한지주[055550](2.02%), 현대차[005380](1.73%), NHN[035420](1.62%), 현대모비스[012330](1.61%), KB금융[105560](1.49%), SK하이닉스[000660](0.16%) 등이 올랐다.
LG화학[051910](-2.26%), SK텔레콤[017670](-1.13%), 한국전력[015760](-0.84%), 현대중공업[009540](-0.25%)은 내렸다.
STX엔진[077970] 채권단의 지원 결정으로 STX그룹주가 급등한 것이 눈에 띄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071970]은 3.74%와 5.37% 올랐다. STX팬오션[028670]과 STX[011810]도 강세다.
민영화 기대가 부각된 우리금융[053000]은 4.41% 상승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야생진드기 관련주로 꼽힌 백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32%) 상승한 571.1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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