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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불안감 속 방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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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 위축과 미국의 양적 완화조기종료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감 속에 방향성을 모색하며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6월부터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했고 중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이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6을 보여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고용관련 지표가 좋게 나온 결과 낙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만3천건 줄어든 34만건으로 시장의 예상(34만5천건)을 밑돌았다.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도 연환산 45만4천채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67포인트(0.08%) 내린 15,294.150에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나스닥 종합지수는 0.29%와 0.11%씩 하락했다.

전날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13%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7.

32%(1,143.28포인트) 내려앉은 14,483.98로 마감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글로벌 증시의 반응이 과도했던 측면이 있다며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이슈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의 경우 연준의 출구전략이 당장 나오는 것이 아닌데 반응이 과도했던 측면이 있다. 또 일본 증시의 폭락은 최근 많이올랐던 부분에 대한 되돌림 측면이 강해 우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이슈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장 초반에는 선진국 증시의동반 하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경기 위축이 계속 영향력을 보일 것이다. 다만 일본 증시 폭락이란 이슈의 경우 엔저 완화가능성이 이면에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 = 어제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물러섰다는 심리적 부담과 일본 증시의 폭락이란 이례적인 상황이 불안감을 높이고 있지만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 일시적 변동성 확대의 범주에 넣고 해석해도 될 만한 상황이라고 본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은 이미 중국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연준측에서도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는 만큼 당장 축소 및 조기종료가 결정될 가능성은 없다. 특히 일본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엔저 추세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오히려 부담이 경감됐다고 볼 수 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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