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인하와 유럽 경기회복이 한국 기업의 이익 모멘텀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 4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면서 "여기에는 ECB의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경기 모멘텀 회복과 함께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기 모멘텀도 동반 회복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도 유럽의 기업 및 가계심리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유럽의 CDS프리미엄은 2010년 그리스 1차 구제금융 신청 이전 수준까지 내려갔다"고강조했다.
그는 "이 경우 엔화 약세로 인한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어느 정도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유럽과 중국의 경기회복을 반영할 수 있는 은행, 철강, 정유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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