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거래 반영, 해외증시 반영>>
코스피가 나흘째 올라 1,980대를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79%) 상승한 1,986.8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44%) 상승한 1,980.0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키워갔으며 장중 1,991.03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강한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동반 순매수에나선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미국과 유럽에서 부진한 경제지표가 나왔지만, 유럽중앙은행 차원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보인다.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도 이 같은 정책 기대감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외국인은 3천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천68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6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모두 합쳐 5천152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59%), 서비스업(2.36%), 보험(1.89%), 금융업(1.44%),은행(1.12%), 기계(1.10%)는 상승했고, 통신업(-2.547%), 건설업(-0.93%), 의약품(-0.20%)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3% 상승한 150만8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1.55%), POSCO[005490](1.10%), 현대모비스[012330](2.66%), 삼성생명[032830](2.38%), SK하이닉스[000660](1.01%)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20위 안에서 기아차(-0.18%), SK텔레콤[017670](-3.21%)과 롯데쇼핑[023530](-1.07%)만 하락했다.
STX그룹주는 STX팬오션 인수 검토에 나섰던 산업은행이 실사 결과 '인수 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STX팬오션은 전 거래일보다 13.70% 하락했고, STX(-6.25%), STX조선해양[067250](-1.92%), STX중공업[071970](-1.16%), STX엔진[077970](-3.36%)도 약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8.65% 상승했고, 대구백화점, DSR, 신성에프에이, 현대피앤씨, 호텔신라우, 에이엔피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7%) 상승한 56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8.79포인트(0.39%) 하락한 15,037.24,토픽스지수는 7.62포인트(0.61%) 내린 1,245.23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1.46포인트(0.86%) 상승한 8,390.05로,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7.17포인트(1.22%) 상승한 2,251.80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16.4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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