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리서치 전문기관 모닝스타가 전 세계 주요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펀드 투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닝스타는 16일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24개국을 대상으로 펀드투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B+ 등급을 받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닝스타의 펀드 투자만족도는 규제와 과세, 정보제공, 보수와 수수료, 영업과미디어 등 총 네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24개국 가운데 가장 부진한 평가를 받은 나라는 남아공(C 등급)이었다.
미국이 A 등급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중국은 B- 등급, 영국은 B- 등급,일본은 C 등급을 받았다.
모닝스타는 한국이 네 가지 평가 항목 중 규제 및 과세 측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모닝스타 측은 "한국의 펀드규제가 시기적절하게 개선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소극적 투자자산에 따른 자본이득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네 개 항목 중 판매 및 미디어 항목에서는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펀드 판매를 독점하고 있고, 이들 금융회사가 계열 운용사펀드 판매에만 치우치고 있다는 점을 모닝스타는 지적했다.
또한 모닝스타는 "운용사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판매처럼 다양한 방식의 판매 채널들이 아직 한국에서는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