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6월·9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6월 결산 유가증권 상장법인 5개사의 2012 사업연도 3개 분기(2012년 7월∼2013년 3월) 누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9천2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62억원과 294억원으로 55.1%와 30.5%씩 급감했다. 순손실을 보인 기업은 없었지만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세원정공[021820] 하나뿐이었다.
이들 6월 결산법인의 부채비율은 작년 6월 말 72.0%에서 올해 3월 말 81.6%로 9.6%포인트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법인(3개사)의 반기(작년 10월∼올해 3월) 실적은 매출액(2천154억원)과 영업이익(7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와 26.7% 줄었다. 순이익 감소폭도 33.2%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의 6·9월 결산법인도 실적이 악화했다.
6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6개사 중 비금융업 5개사의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은1천913억원에서 1천878억원으로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에서 71억원으로 38.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에서 46억원으로 56.27% 줄어 반토막이 났다.
코스닥 6월 결산법인 중 유일한 금융업체인 푸른저축은행[007330]은 영업이익이 16억원에서 -154억원으로 급감하며 적자전환했다.
9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3개사)의 2012 사업연도 반기 실적은 매출액이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1%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4억원과 38억원으로 70.
1%와 66.6%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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