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횡보하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0포인트(0.04%) 상승한 1,969.
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16%) 오른 1,971.96으로 개장한 뒤 1,970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했지만, 이미 전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큰 폭(1.03%)으로 올랐던 탓에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선을 넘어 오르는 추세인 것도 코스피가 상승 모멘텀을 받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서 3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과 1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21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83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5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지만 폭은 미미했다.
건설업(0.83%)이 그나마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0.59%), 전기가스업(0.54%), 금융업(0.52%), 의약품(0.47%), 보험(0.42%), 운송장비(0.28%), 화학(0.05%), 비금속광물(0.04%) 등이 뒤를 따랐다.
통신업(-1.10%), 철강금속(-0.39%), 음식료품(-0.38%), 섬유의복(-0.34%), 종이목재(-0.30%), 기계(-0.29%), 증권(-0.26%), 의료정밀(-0.25%), 전기전자(-0.23%)등은 내렸다.
이날을 전후해 중소형주 1분기 실적 발표가 몰리는 만큼 그간 소외된 대형주가주목을 받을 것이란 일각의 예상과 달리 대형주 상승률은 0.02%로 소형주(0.45%)나중형주(0.07%)에 못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천원(0.27%) 내린 149만6천원에거래됐다.
현대차[005380](-0.26%), 포스코[005490](-0.93%), 현대모비스[012330](-0.76%), 기아차[000270](-0.37%) 등 시총 상위 2∼5위 기업도 모두 소폭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51%), 한국전력[015760](0.33%), 신한지주[055550](1.86%), LG화학[051910](0.37%), 현대중공업[009540](3.23%), KB금융[105560](1.24%), SK이노베이션[096770](0.99%)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55포인트(0.81%) 오른 565.02를 나타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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