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거래 종합, 해외증시 추가>>
코스피가 1,980대까지 올라섰으나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1,960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포인트(0.22%) 하락한 1,961.4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3(0.60%) 상승한 1,977.44로 출발해 1,983.64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과 유럽증시에서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자 코스피도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로전환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내줬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가 1,980을 찍고 나서 경계심리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오 팀장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99엔을 넘어서자 부담이 됐고, 낙폭이 컸던화학, 조선, 건설이 반등했지만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591억원, 기관은 2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천723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전체적으로 882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14%), 화학(1.29%), 유통업(1.00%), 철강금속(0.85%), 은행(0.72%)이 상승했고, 통신업(-1.95%), 전기가스업(-1.92%), 종이목재(-1.55%), 의약품(-1.49%)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서 1.37%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000270]는 외국계 매도 물량의 영향으로 각각 1.49%, 1.41% 하락했다.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0.79%, 0.19%, 0.54%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그간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2.41% 급등했다.
건설주는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전반적으로 주가가 올랐다.
동양건설[005900], 남광토건[001260], 벽산건설[00253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산업[012630], 현대건설[000720], 금호산업[002990]도 각각 4.13%, 3.16%,3.10%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32%) 상승한 567.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02포인트(0.42%) 상승한 8,169.05로,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5.75포인트(1.17%) 상승한 2,231.16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휴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094.5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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