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일 SK텔레콤[017670]이 사업환경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부터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2분기에 마케팅 경쟁 완화로 실적이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4천원으로 높였다.
그는 "정부의 인위적 요금인하 가능성이 크게 작아졌고 마케팅 경쟁환경이 보조금 중심에서 요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돼 마케팅 비용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설명했다.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을 낙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연결 기준으로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작년 동기 대비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감가상각비와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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