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포인트(0.12%) 하락한 1,961.6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2%) 내린 1,961.67로 개장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모두 부진한 수준을 보이면서 코스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11만9천명 늘어나 시장의 예측치 15만명에 못미쳤으며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지수도 50.7로 시장 예측치 50.9를 밑돌았다.
또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6으로 3월(50.9)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8억원, 기관은 11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5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가 강했고 전체적으로는4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0%), 은행(-1.13%), 음식료품(-0.89%), 유통(-0.77%),화학(-0.47%)이 내렸고, 통신(5.52%), 전기가스(0.28%), 운송장비(0.23%), 건설(0.13%)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152만6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05380](0.25%), 현대모비스[012330](1.60%), 기아차[000270](0.91%) 등자동차 관련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1.11%)과 POSCO[005490](0.32%)도 올랐다.
반면 LG화학[051910](-1.35%), 신한지주[055550](-1.18%), SK하이닉스[000660](-1.17%), 삼성생명[032830](-0.46%)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62포인트(0.11%) 오른 564.4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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