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011200]이 재무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71% 하락한 9천460원에 거래돼, 주가 1만원선이 붕괴됐다.
장 초반 현대상선은 주가가 9천41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현대상선 매도 상위 창구에는 CS와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올라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30일 자사가 보유한 KB금융지주 보통주식을 담보로 1천304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상선이 유상증자 추진설을 부인했음에도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부채규모 등을 감안할 때 연내 유상증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순차입금은 회사채 잔액인 2조5천500억원을포함해, 모두 6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총 7천2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분기에 상환을 마친 2천400억원을 제외하고, 2분기 2천억원과 4분기2천800억원 등 올해 총 4천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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