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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우려에 中 주식시장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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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자본시장이 하락 압력을 받은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6일 2,177.91로 마감, 전 주 종가(2,244.64)보다 3.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 각각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4.3% 뛰었고 코스피도 2.0% 올랐다.

중국 주식시장에는 중국이 지난 한 주간 연달아 발표한 부진한 경기 지표들이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5로 전달보다 1.1포인트 내렸다. 이는 시장 전망치(51.5)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중국 제조업체의 수익성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중국 제조업 업체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5.3% 늘어난 4천649억 위안(약 83조5천억원)이었다. 이는 작년 1∼2월의 연율 기준증가폭 17.2%보다 크게 위축된 것이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1분기보다 7.7% 증가한 데 그친 것도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PMI 추이를 봤을 때 3∼5월은 계절적 성수기였기 때문에 지수 하락의 실망감이 그만큼 높았다"며 "특히 4월은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그 반작용이 더욱 컸다"고 진단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은 선행지표로서 경기의 속도조절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라며 "중국 경기 동력을 대내외로 구분해 봤을 때 현재는 양측 모두가 갇혀 있는 형태라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노동절 연휴로 휴장하지만,거래가 재개된 이후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 달 1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4월 PMI의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가 종합한 시장 전망치는 50.7로 전달의 50.9보다 낮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6년간 통계국 PMI는 매년 4월에 노동절 수요증가 효과를 봤지만 3월 PMI 상승폭이 0.8포인트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수가전달보다 둔화할 우려가 높다"고 진단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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