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4년9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내용 추가하고 시간외 거래 반영.>>
코스닥지수가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1,940대로 후퇴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1.06%) 상승한 565.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2008년 7월 1일에 기록한 580.77 이후 4년 9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원, 28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방송서비스(2.88%), 의료정밀기기(2.59%), 통신방송서비스(2.45%), 디지털컨텐츠(2.31%)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게임빌이 2.76%, 컴투스가 3.74% 상승하는 등 게임주가 신작게임 출시 기대에상승했고 옵트론텍(5.17%), 인터플렉스(9.96%) 등 갤럭시 S4 관련 부품주도 일제히올랐다.
반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5포인트(0.36%) 하락한 1,944.5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09%) 내린 1.949.92로 출발해 낙폭을 조금씩 키웠다.
건설, 금융, 화학, 자동차 업종이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1,950대에 근접하며 숨 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며 "1,900대가 바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신뢰가 형성됐으나 직전 고점인 1,950대를 넘어 추가 상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투자자들이 신뢰하지 못한 상황"이라고분석했다.
다음주 기업실적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지켜보자는관망 심리도 커져 코스피 상승 추세에 제동을 걸었다.
외국인은 1천2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보험, 자산운용사 등이 골고루 매수에 나서 전체적으로 85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457억원 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9%), 철강금속(-1.17%), 운송장비(-1.08%), 금융업(-0.66%)이 내렸고 의료정밀(2.84%), 의약품(1.16%), 통신업(0.70%), 섬유의복(0.65%)은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4.32%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전날보다 0.54% 하락한 148만6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 리콜에 따른 부담감이 커져 0.77%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도1분기 실적 악화로 5.02%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76% 상승했고 SK텔레콤과 LG전자도 각각0.79%, 1.36%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의 국내 출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에 1.78% 올랐고, STX조선해양은 긴급자금을 수혈했다는 소식에 4.02%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30% 하락했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0.97% 하락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12.3원으로 장을 마쳤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