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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임직원 '30만명 시대' 첫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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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총자산 3천300조…GDP의 2.6배

올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에서 일하는임직원이 3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 총자산은 3천조원이 넘으며 국내총생산(GDP)의 2.6배 수준에 달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은 29만9천817명으로 30만명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존 증가세가 이어졌다면 올해 초 이미 30만명을 처음으로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회사 임직원 수는 2008년 말 29만1천749명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2009년 말 28만8천857명, 2010년 말 28만7천315명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2011년 말 29만2천106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작년에도 7천명 넘게 늘었다.

작년 말 약 30만명의 금융권 종사자 중 은행 임직원이 13만7천434명으로 전체의45.8%를 차지했다.

뒤이어 증권사 4만2천641명, 손해보험 3만2천438명, 생명보험 2만9천717명,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털사) 2만5천636명, 신협 1만8천263명, 신용카드사 1만4천821명, 저축은행 7849명, 자산운용사 4천720명, 선물회사 1천21명, 종금사 98명 등이다.

금융회사의 총자산은 작년 말 현재 3천268조4천538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는작년 명목 GDP(1천272조4천600억원)의 2.6배에 달하는 것이다.

총자산은 2002년 말 1천400조원 수준에서 2007년 말(2천237조) 2천조원선을 넘은 데 이어 2011년 말(3천54조원) 3천조원선까지 돌파했다.

은행의 작년 말 총자산은 2천31조2천679억원으로 전체 금융권 자산의 62.1%에달했다. 은행이 임직원이나 자산 면에서 다른 금융회사를 압도했다.

생명보험이 547조8천95억원으로 16.8%였고 증권사 259조9천104억원(8.0%), 여신전문금융회사 164조9천153억원(5.0%), 손해보험사 151조7천939억원(4.6%) 등이다.

작년 말 금융회사 수는 1천333개이며 이중 은행이 19개, 저축은행 93개, 신협이949개에 달했다.

전업 신용카드사가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65개였고 생명보험사 24개, 손해보험사 31개, 증권사 61개, 자산운용사 84개, 선물회사 7개, 종금사 1개 등이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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