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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호조…주식·채권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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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나자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그러나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안전자산인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9% 상승한 1,946.75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분기 실질 GDP(속보치)가 전기 대비 0.9% 성장했다고 발표한 것이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성장률 기준으로 2011년 1분기(1.3%) 이후 가장 높았고, 0.4∼0.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의 비관적인 전망도 뒤집은 것이다.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감은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엔화 약세에도 1분기에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 업체들에 대한우려도 다소 희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분기 성장률 호조는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바닥론이 힘을 얻게 됐다는 점이 의미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도 1분기 한국 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는데 우려한 것보다는 경제 체력이 더 좋다는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한국은행의 주장이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며 "주식시장에서 기대하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졌기때문에 단기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권시장은 성장률 호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성장률 호조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에 약세 재료이지만, 이시각 현재 채권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띠고 있다.

오전 10시 3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과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지만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틱 상승해 전일 대비 다소 강세를 띤 모습이다.

채권 전문가들은 1분기 성장률이 비록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밝혔던 예상치(0.8%)를 넘었지만, 체감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것은 정부의 대규모 예산지출과 작년 4분기 기저효과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경기가 완만하게 좋아질 것이라는 시장 확신이 아직 부족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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