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GS건설[006360] '실적쇼크' 이후기업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된 탓에 1,950선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16%) 하락한 1,946.7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23%) 오른 1,954.22로 개장했지만, 상승동력이 부족해 1,940대에서 답보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1분기 국내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반등 탄력이 둔화한 상태다.
다만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 등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짓누르던 기존악재들에 대해서는 내성이 강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남북 간의 대화 가능성이 나오면서 북한 리스크가다소 완화하고 엔·달러 환율도 99엔대에서 정체돼 있다"이라면서 "악재들이 지수에충분히 반영돼 국내 주식시장에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GS건설 어닝쇼크가 발생하면서 1분기 국내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해 코스피 반등 탄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8억원, 176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7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78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1.71%), 종이목재(1.15%), 음식료품(1.08%),보험(0.98%)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에 건설업(-1.54%), 운송장비(-1.47%), 비금속광물(-1.18%), 화학(-0.88%)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띠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0.42%, 0.76% 상승한 반면, 대형주는 0.2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현대모비스[012330](-4.76%), LG화학[051910](-2.36%), LG생활건강[051900](-1.53%), 현대중공업[009540](-1.25%) 등의낙폭이 컸다.
반면 NHN[035420](3.21%), KT&G[033780](2.86%), 삼성생명[032830](0.96%) 등은전 거래일 대비 크게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포인트(0.74%) 상승한 548.33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GS홈쇼핑[028150](3.73%), SK브로드밴드[033630](3.36%),파라다이스[034230](2.15%)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홀로 176억원 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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