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철광석 매장량 24억t 규모의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 광산을 개발하는 로이힐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6조5천억원은 삼성물산 작년 건설 부문 매출액의 73%에 해당하는 큰 규모"라며 "올해 1조원 가량만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나내년에는 3조원, 2015년에는 2조5천억원가량이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올해 신규수주 예상 전망치인 16조6천억원(해외수주 11조6천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영업가치부각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하락했던 주가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6천200원으로 유지했다.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와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초 2013∼2014년 삼성물산의 추정 평균 영업이익이 6천920억원이었으나 로이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2013∼2015년 추정 평균 영업이익을 7천540억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도 기존 7만2천300원에서 7만6천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물산이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11조6천억원 달성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며 올해 목표 달성 시 외형과 이익 증가의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NH농협증권은 이번 수주로 인력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는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면서 "공사 기간이 짧아 매출이 빨리 반영되며 판매관리비 비율이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유지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