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수수료 대납분 정상화 차원"
2015년부터 해외 주식거래에서 투자자가 지불해야 할 수수료가 지금보다 두 배로 오를 전망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5년까지 2년에 걸쳐 해외 주식 거래에 따른 예탁·결제 수수료를 두 배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은 내년에는 현행 수수료율보다 50%(1.5배), 2015년에는 100%(2배) 인상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수수료율은 국가와 증시마다 다른데 2015년 기준으로 미국 증시에서는 예탁수수료는 0.011%, 건당 결제 수수료는 5 달러로 인상된다. 홍콩 증시에서는 예탁수수료0.211%, 건당 결제수수료 12달러가 부과된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는 20여년간 이 기관이 해외 주식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현지 거래기관에 대신 납부해주던 수수료를 정상화 하는 것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수수료 대납으로 20여년간 13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작년에만 17억원 정도의 손실이 생겼다"고 말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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