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키프로스와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 방안 합의 소식에 1,970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6포인트(1.49%) 오른 1,977.6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14포인트(1.03%) 높은 1,968.85로 개장한 뒤 1,970대 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정부가 유럽연합(EU) 등 국제채권단과 합의한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키프로스 의회의 구제금융 조건 부결로 증폭된 키프로스에대한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키프로스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0.54포인트(0.63%) 뛴 14,512.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09포인트(0.72%) 높은 1,556.89를,나스닥 종합지수는 22.40포인트(0.70%) 오른 3,245.0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들도 63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천53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7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997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92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수창고(2.5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2.53%), 건설업(2.43%), 은행(2.
40%), 금융업(2.17%), 종이목재(1.79%), 증권(1.71%), 제조업(1.61%), 통신업(1.54%), 보험(1.50%), 운송장비(1.40%), 기계(1.36%) 등이 뒤를 따랐다.
내린 업종은 전기가스업(-1.09%)과 의약품(-0.38%)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만6천원(2.47%) 오른 149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신한지주[055550](4.78%), 현대모비스[012330](2.90%), SK텔레콤[017670](2.55%), SK하이닉스[000660](2.47%), 현대중공업[009540](2.42%), KB금융[105560](1.79%), 삼성생명[032830](1.00%), 기아차[000270](0.91%), 현대차[005380](0.70%),SK이노베이션[096770](0.63%), 포스코[005490](0.31%) 등 순이었다.
시가총액 10위권 이내 종목 중에서는 LG화학[051910](-0.18%)과 한국전력[015760](-1.50%)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69포인트(0.31%) 내린 549.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7.93포인트(1.69%) 상승한 12,546.46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84%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0.77% 상승했다. 오후 3시 14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전 거래일보다 0.01% 오른 2,328.55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8.5원 내린 1,110.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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