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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중국 경기 회복 모멘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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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중국 경기 회복 모멘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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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의 회복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둔화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3월에 몰려 있는 중국의 주요 정치 이벤트가 마무리되면 회복세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KDB대우증권 허재환ㆍ최홍매 연구원은 4일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물론 춘절 영향을 고려하면 비관적 수준은 아니고 기업들의 재고수준도낮아 반락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최소한 5일 개회하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끝나기 전까지는 경제성장률을 높일 요인을 찾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지방정부 채권과 기업 간 위탁대출 등 비은행권 유동성에 대한 통제 필요성이높아지고 있고 최근 발표된 부동산 규제책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재고를 확충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다.

허ㆍ최 연구원은 "이번 주 중 발표되는 2월 경제지표 결과도 예상을 크게 웃돌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전인대 기간 경기 측면에서의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상욱ㆍ전종규 연구원도 "2월 PMI의 반락은 일시적으로 회복 모멘텀이 둔화했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전월 대비 하락폭이 0.3포인트로 계절적 수준인 0.8포인트보다 적었고,지수가 여전히 50을 웃돌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두 연구원은 "미국 및 아세안(ASEAN) 중심의 수출 개선 가능성이 있고, 중국 기업의 재고 확충 지속 가능성도 크다"면서 "적어도 2분기까지는 중국 제조업 회복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3월 이후 중국의 재정지출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고정투자 증가율을 일정 수준에서 지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성장률은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히 개선돼 올해 상반기 중 8%를 조금 웃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과 토러스투자증권은 3월 초중순으로 예정된 중국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마무리되면 중국 경기가 다시 뚜렷한 회복세를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정용택ㆍ김윤서 연구원은 "양회가 마무리되면 중앙 및 지방정부의정책 집행속도와 기업들의 투자집행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이는 4월 이후중국 경제지표들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도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8년간 양회 개최시점에서 항상 상승했다"면서 "정부의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이번에도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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