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새 정부의 빠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선성인 연구원은 1일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만에 하락하는 등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졌다"며 "정부조직 개편이 확정되면 통화완화, 재정정책 확대 등 경기 우호적인 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정책 효과가 반영되고 대외 여건이 개선되는 하반기에 경기 회복세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은 전날 Ƈ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1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99.8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소매는 전달보다 2.0%, 전월 동월보다 2.8% 각각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6.5% 감소했고 작년 1월보다도 13.1% 줄었다.
선 연구원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내구재 소비가 줄어 소매가 전월보다 축소됐다"며 "도소매업 생산 감소로 서비스업 생산까지 위축되는 등 소비경기가 전반적으로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달 건설기성은 개선됐지만 건설 수주는 전월보다 24.2% 줄었다"며 "앞으로 건설투자 침체는 연장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계부채 문제와 주택경기 침체가 여전한 데다 대내외 여건 개선도 느려당분간 소비 정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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