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실망감과 미국 재정지출 자동삭감 시기의 연장 협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3%) 오른 1,981.76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1.76포인트(0.09%) 내린 1,979.42에 개장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1,980선을 소폭 웃돌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4~15일(현지시각)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환율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하자는 데합의했다.
일본의 엔저 정책에 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합의 내용이 구체성이 없는데다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면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1억원, 기관은 7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8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ㆍ가스업이 1.75%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통신업(1.55%), 은행(1.19%), 음식료품(0.94%), 섬유ㆍ의복(0.51%)이 올랐다.
반면 운수ㆍ창고(-0.71%), 철강ㆍ금속(-0.60%), 기계(-0.32%)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13% 내린 149만6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는 0.94%하락한 21만1천500원을 나타냈다.
POSCO[005490](-0.41%), 기아차[000270](-0.56%)는 내렸고 한국전력[015760](2.
11%), SK하이닉스[000660](0.58%), 현대중공업[009540](2.84%)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2.62포인트(0.51%) 오른 517.20에 거래됐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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