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037560]이 단기적으로 수급 부담이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15일 예상했다.
작년 하반기 상장 후 공모 실권주 등의 오버행(대규모 매물 부담) 우려가 있지만 방송 디지털 전환과 경기 방어적 업종 특성 때문에 성장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주가가 작년 11월9일 상장 후 공모가인 1만6천원을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다"면서 "공모 실권주 등 수급 문제가 투자심리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과 인수합병을 통한 양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매수해서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CJ헬로비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 역시 "오버행 위험으로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면서 "하지만 올해 말에는 수급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실적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CJ헬로비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7%, 7.8% 늘어난 2천799억원과 331억원으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예상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디지털 전환율 상승과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액 및 홈쇼핑송출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성장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CJ헬로비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9천원으로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박종수 연구원도 "CJ헬로비전이 작년 4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수익성보다는 가입자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매출액은작년보다 32.3% 늘어난 1조1천787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천5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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