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짙어진 투자자들의관망심리로 인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09%) 상승한 1,933.4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09%) 하락한 1.930.99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으로 돌아섰다.
주요국 경제가 회복 단계라는 지표가 없는 가운데 엔화 약세, 유럽의 정치적 불안, 실적 우려 등이 겹쳐 관망심리가 짙어졌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정책 회의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하는데 그쳐보합권을 넘어서는 상승 동력이 되지 못했다.
장중에는 중국의 1월 수출입 동향 등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 결과에따라 지수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은 4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보험이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1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483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1.53%), 전기전자(0.70%), 운수창고(049%) 등이 상승했고, 건설(-1.46%), 음식료품(-0.96%), 통신업(-0.57%), 은행(-0.71%)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92% 상승한 143만4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3.25%)와 현대모비스(1.19%), 기아차(3.61%)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0.93%), 한국전력(0.63%), SK하이닉스(0.80%), 현대중공업(2.86%)은 하락했다.
한국 업체들이 태국 정부의 치수(治水)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소식에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수처리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포인트(0.25%) 상승한 503.0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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