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미국의 주요 경제적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돌아선 데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10.59포인트(0.55%) 오른 1950.3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6.40포인트(0.33%) 오른 1,946.11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폭을넓혀가고 있다.
이날 지수의 상승에는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현지 시간으로 29∼30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개선에 도움을 줬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현재 국내 경기 반등력은 약한 상태여서 외국인 자금의 매도세가 진정되더라도 강한 매수세로 돌아설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91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 중에는 연기금이 171억원, 투신이 4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9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98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686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48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강했다.
운수·장비(3.01%), 의료정밀(1.84%), 건설(1.42%), 유통(1.40%), 전기·전자(1.32%)는 올랐다.
반면 보험(1.78%), 전기·가스(1.88%), 은행(1.23%), 금융(1.22%), 통신(0.54%)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60% 오른 139만4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05380](3.78%), 현대모비스[012330](3.41%), 기아차[000270](4.29%), LG화학[051910](1.
29%), 현대중공업[009540](2.09%)이 모두 올랐다.
SK이노베이션[096770](0.87%), KB금융[105560](1.60%), 삼성화재[000810](1.35%), 한국전력[015760](2.73%), 삼성생명[032830](4.09%)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37%) 오른 506.09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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