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이 기관에서 처리한 증시관련대금이 1경2천889조원으로 전년보다 35.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증시관련대금이란 채권, 주식, 기업어음, 주가연계증권 등을 포함해 증권 및 금융상품 거래에서 발행하는 결제대금, 원리금, 분배금 등을 집합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증시관련대금 증가에는 환매조건부매매(Repo) 결제대금이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Repo 결제대금은 2011년 3천938조원에서 작년 6천659조원으로 69.1% 급증했다.
예탁원은 "정부가 단기자금시장 개선을 위해 무담보 1일물 콜시장 중심의 단기자금시장을 은행 중심으로 전환하고,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 조달·운용을 기관간Repo거래로 유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매매결제대금이 1경 1천211조원으로 전체의87.0%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예탁채권원리금 7.2%(932조원), 집합투자증권대금 3.8%(494조원) 순으로 비율이 컸다.
매매결제대금에서는 채권기관결제대금 비율이 91.8%(10,289조원)로 가장 컸다.
주식기관결제대금(501조원)은 4.5%, 한국거래소의 국채결제대금과 주식결제대금(총 421조원)은 3.7%의 비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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