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0.05포인트(0.51%) 상승한 1,993.79를나타냈다.
지수는 4.70포인트(0.24%) 오른 1,988.44로 출발했다. 전날 2천277억원어치를순매도한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는 와중에 지수가 제한적 등락을 하고 있다"며 "뱅가드 펀드 9조원, 프로그램 순차익잔고 5조3천억원에 달하는매물 압박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채무 한도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과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유럽 주요 증시도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16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투신을 중심으로 12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2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억원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3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4.39% 올랐고 건설(1.41%), 전기가스(1.
38%)의 상승폭이 컸다. 의약품(-0.35%), 섬유·의복(-0.08%), 통신(-0.05%)은 소폭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46% 오른 151만9천원에 거래됐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 이상 상승한 데 힘입어 SK하이닉스[000660]가 2.50% 상승했다.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도 각각0.96%, 0.78%, 1.31% 올랐다.
반면 포스코[005490]는 0.42% 하락한 35만7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중공업[009540](-0.87%)과 SK텔레콤[017670](-0.61%)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68%) 상승한 511.48을 나타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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