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주식형펀드 자금은 유출됐지만 해외 채권형펀드와 부동산펀드 등으로 자금이 유입돼 펀드 순자산은 약 3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30조2천억원증가한 307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환매가 두드러진 주식형펀드에서 한 해 동안 11조5천억원이 순유출했다. 순자산은 1조2천20억원 감소한 86조2천620억원이 됐다.
반면에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각각 자금이 3조8천억원, 3조원 순유입돼 작년말 순자산은 31조6천400억원, 19조9천10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전년 말 대비 3천억원 감소한 42조원, 해외 채권형펀드는 2조2천억원 증가한 5조2천억원으로 마감했다. 저금리 기조와 신흥국채권 투자 바람으로 해외채권형에 자금이 몰렸다.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대기성 자금이 증가해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도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8조원이 유입돼 순자산은 63조9천860억원으로 불었다.
금융투자협회는 "2012년 국내 펀드시장은 코스피가 박스권에 묶임에 따라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이어졌으나 대체투자대상으로 떠오른 해외채권형펀드, 파생상품펀드, 부동산펀드 등으로 자금이 유입돼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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