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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올림픽 '낙선운동'?…日 언론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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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후쿠시마 주변 8개 현 수산물의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는 소식에 일본 언론들이 불쾌감을 표하고 나섰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7일(현지시간)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의도적"이라며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수입 금지는 도쿄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려는 '(2020년 하계 올림픽) 낙선운동'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는 말은 한국 정부에 없다"라며 "그래서 저자는 반년 전의 '김치 불매'에 이어 작은 추가조치를 강구해 한국 스마트폰을 절대 사지 않도록 독자에게 맹세하는 '답례'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 계열의 인터넷 뉴스 매체 'ZAKZAK'은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발표의 타이밍을 봤을 때, '도쿄 올림픽을 잡으려 한다'고 분석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ZAKZAK'의 기자 무로타니 카츠미도 기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올림픽 유치와는 관계없다'고 주장하겠지만 이 타이밍의 발표는 '일본이 위험한 나라'라는 인상을 심어줘서 도쿄 올림픽을 방해하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한국의 민간 단체는 일본 내부의 극히 일부인 '반한·혐한 시위'를 거론하며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및 외신에 "평화와 인류애를 내거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 "일본은 올림픽 자격 없음" 등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한국의 역사 날조 문제 등을 취재하는 한 기자 역시 "나도 일부 '반한·혐한 시위'는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일장기와 일본 정치인의 사진을 태우고 심한 혐오 발언을 수년 동안 계속해 온 것은 한국이 아닌가. 그 나라는 일본이 하는 일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앞으로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오염과 상관없이 수입을 금지하는 특별조치를 결정했다. 또 후쿠시마 주변 8개 현 이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이나 축산물에도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 및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기로 했다.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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