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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조사 임박설 '저우융캉' 지도부와 나란히 조화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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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부 성기명 기자] 비리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는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산당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전현직 중국 최고지도부와 나란히 공산당 원로 장례식에 조화를 보냈다고 중국 관영언론들이 보도했다.

저우 전 서기는 4일 왕닝(王寧) 광둥(廣東)성 전 고문위원회 주임의 장례식에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광둥성 선전(深?)시 지역 기관지인 선전특구보(深?特區報)와 광둥성 TV방송사(廣東衛視)가 가 5일 보도했다.

관영언론들은 애도자 명단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현직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들과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등 전직 국가주석, 주룽지(朱鎔基), , 원자바오(溫家寶) 등 전직 총리,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부주석, 리창춘(李長春) 전 상무위원 등에 이어 저우 전 서기를 29번째로 소개했다.

최근 저우 전 서기의 측근인 차오젠밍(曹建明) 검찰장과 리둥성(李東生) 공안부 부부장이 당국의 조사대상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는 등 저우 전 서기에 대한 압박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태자당(太子堂·혁명 원로 자제 그룹)의 막후 실력자인 쩡칭훙 전 국가부주석은 최근 저우 전 서기에 대한 비리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저우 전 서기 및 석유방(石油幇·석유 기업 고위 간부 출신 세력)과 자신이 무관함을 측근을 통해 흘리는 등 저우융캉과의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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