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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30대女, 11살 딸을 냉장고와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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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아르헨티나 30대 여성이 11살 된 자신의 딸을 냉장고와 맞바꾼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난 2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파블라 세사리나 몬순 알다나(30)가 가난때문에 자신의 딸 'M(11)'을 이웃에게 넘기고 냉장고와 가전제품 등을 받았다는 것.

이전에 파라과이 친척들과 살던 M은 지난해 10월 알다나가 아르헨티나로 데려와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픈 남편과 다른 자녀 3명을 둔 알다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M을 냉장고와 바꾸게 됐다고.

M은 이웃집 부부가 운영하는 불법 알루미늄 팬 공장에서 다른 아이들과 강제노동을 했으며, 주인(30)에게 성폭력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은 지난주 경찰이 아이들이 일하던 비밀 작업장을 급습하면서 드러났다고.

경찰은 M외에 5명의 아이가 더 있었으며, 아이들의 나이는 14-17살정도 였다고 밝혔다.

강제노동을 하던 아이들은 풀려났으며, M도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을 운영하던 부부는 아동 노동력 착취 등 혐의로 체포됐다.

해외누리꾼들은 '불쌍한 소녀' '우리는 무슨 세상에서 살고 있나' '죄인들을 냉장고에 넣고 잠가버려라'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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