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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리아 군사개입 의회 설득작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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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승인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 내 야당 중진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섰다.

백악관은 2일(한국시각) 존 매케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정책에 반대의견을 피력해온 공화당 의원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두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정책이 너무 약하다'며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완전축출을 위한 전면적인 군사개입이 아니면 군사개입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을 상대로 '제한적 군사개입'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3일에는 상원 외교위원회, 4일에는 상원 군사위원회 지도부 등을 각각 백악관으로 초청해 사전설득작업을 벌인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케리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등은 2일 하원 민주당의 전화·화상 회의에 참석하는 등 여당 단속에도 나선다.

미 의회는 오는 9일 개원해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시리아 군사개입안에 대한 승인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원 외교위는 3,4일 전체회의를 미리 열어 시리아 군사개입안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다. 청문회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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