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만난지 3개월만에 청혼을 한 남성이 상대 여성에게 우쿨렐레로 머리를 얻어맞는 굴욕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2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 '프러포즈 함부로 하면 안돼~' 악기로 머리 맞아 영상 보러가기
지난 2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쇼핑몰에서 인도 10대 남성이 프러포즈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남성은 거리의 악사들에게 둘러싸여 감미로운 노래 속에서 상대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를 잡은 남성은 "아주 특별한 소녀를 위한 아주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며 "이곳이 우리가 3개월 전 만난 곳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가 달콤한 말들을 늘어놓는 사이, 사람들이 몰려들어 이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쇼핑몰을 가로질러 작은 열차가 지나가면서 그를 방해했지만, 그는 여자친구를 찬양하는 말들을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남성이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청혼을 하려하자, 여성은 그를 말리며 "안돼, 안돼, 안돼"라고 말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결국 여성은 악사의 우쿨렐레를 빼앗아 무릎을 꿇고 청혼하고 있는 남성의 머리를 내리치고 악기를 바닥에 버린 후 자리를 떠나버렸다.
남성이 머리를 감싸쥐고 쓰러져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데일리메일은 '홍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며, 열차에 '그렇게 달콤하지 않다'라고 적혀있었다고 지적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조작이다' '이것이 웃기냐' '이것이 진짜라면 그는 프러포즈 전 확신이 있어야 했다' '이것이 홍보라면 저속하다' '엉터리 배우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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