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10대 소녀 3명을 납치한 뒤 10여년간 성폭행하고 감금하는데 사용된 50대 미국인 남성의 집이 강제철거됐다.
8일(한국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종신형+징역 1천년'의 중형을 받은 에리얼 카스트로의 집이 이날 철거됐다.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시에 있는 카스트로의 집은 2층 집으로 그가 납치한 여성 3명이 10여년간 감금생활을 해온 곳이다. 피해 여성 가운데 1명은 문제의 주택에서 카스트로의 아이를 낳기도 했다.
검찰은 카스트로와 형량감경 협상 과정에서 그의 집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검찰은 "범죄현장으로 쓰인 그의 집이 끔찍한 사건현장으로 남아 구경꾼들을 불러들이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철거 배경을 밝혔다.
철거는 1시간만에 끝났으며 철거에 앞서 카스트로에게 감금됐던 미셸 나이트가 집 앞에서 노란 풍선을 날리며 실종여성 구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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