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이틀 앞두고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는 한국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과 리셉션이 열렸다.
주미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소속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등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단과 안호영 주미대사, 정승조 합참의장, 참전용사 출신의 찰스 랭글(민주·뉴욕) 연방 하원의원 등 양국의 정부, 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소속 회원들과 재미한인 대표 등도 참석했다.
하원 지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의 공동의장인 게리 코널리(민주) 의원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기적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가능했다"면서 "한국전은 더이상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명예로운 전쟁'(Honored War)"라고 말했다.
김정훈 특사단장은 "오늘날 한국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 변영은 60년여년 전 미국 의회의 한국전 참전 결정으로 가능했다"며 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대신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당시 처참한 현장과 현재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어린이 합창단 리틀앤젤스의 기념공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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